켄 피셔는 왜 호르무즈가 '곧 무의미해진다'고 했을까 : 기름값 웃돈과 에너지주 (2026년 10월)
켄 피셔가 10월 21일 글로브앤메일 기고에서 송유관 우회와 미주 증산 덕분에 호르무즈 해협의 무게가 줄고, 전쟁 기름값 웃돈은 곧 빠진다고 봤어요. 에너지주는 '앞서가다 뒤처질 업종'이라는 피셔 본인 전망과 반대 시각까지 정리했어요.
투자 권유가 아니에요. 대가의 생각을 소개하고 잘살림 생각을 덧붙인 글이에요. 판단과 책임은 본인에게 있어요.
피셔 인베스트먼트 창업자 켄 피셔가 한국 시간 2026년 10월 22일 오전 7시 19분, 캐나다 신문 글로브앤메일(The Globe and Mail) 기고에서 "세상이 호르무즈 해협을 무의미하게 만들고 있다"고 썼어요. 비싼 기름값 때문에 다들 돌아가는 길을 찾고 더 퍼 올리니, 전쟁 때문에 붙은 기름값 웃돈은 곧 빠진다는 이야기예요.
어제 피셔는 장기금리 상승은 나랏빚보다 인플레 걱정 때문이라고 했죠. 오늘 글은 그 인플레 걱정의 뿌리인 기름값 쪽을 짚은 셈이에요.

피셔가 쓴 핵심 문장
"Prices are signals. And pricey oil signals producers to adapt."
(값은 신호이고, 비싼 기름값은 생산자에게 적응하라는 신호다.)
피셔는 이 적응이 빨라서 "호르무즈를 무의미하게 만들고 있다(Adaptation is fast rendering Hormuz moot)"고 했어요.
해협을 안 거치는 길

피셔가 칼럼에 든 우회로와 계획을 표로 모으면 이래요. 숫자는 모두 피셔가 쓴 숫자예요.
| 나라 | 지금 하는 일 | 앞으로 계획 |
|---|---|---|
| 사우디 | 동서 송유관으로 홍해 얀부까지 하루 최대 700만 배럴, 3주 만에 80% 가동 | 펌프장 개선·가스관을 원유관으로 바꿔 하루 300만 배럴 더, 연말까지 100만 배럴 넘게 |
| UAE | 송유관으로 푸자이라 항구까지 | 해협 둘레 송유관 용량 두 배 |
| 이라크 | - | 서쪽 송유관 곧 재가동 |
| 오만 | - | 아라비아해 저장·선적 시설 확충 |
| 여러 산유국 | 작은 유조선·배끼리 옮겨 싣기, 이집트로 실어 와 지중해로 송유관 | - |
피셔는 이렇게 해서 걸프 원유 수출이 전쟁 전의 약 85%에 다가간다고 썼어요.
다른 곳에서 더 퍼 올려요
피셔는 미국·아르헨티나·브라질·캐나다·가이아나·베네수엘라가 전쟁이 시작된 뒤 합쳐서 하루 200만 배럴 넘게 생산을 늘렸다고 했어요.
- 브라질은 8월 생산이 최고 기록
- 캐나다는 캐나다은행 조사에서 2026년 생산 전망이 -1.7%였다가 7월엔 +2.2%로 바뀜, 앨버타 기름을 서쪽으로 하루 100만 배럴 더 보내는 '퍼시픽 링크' 송유관을 서두름
- 미국은 7월 가스 생산이 최고 기록, 2015년 0이던 LNG(액화천연가스) 수출이 지금은 세계 1위
기름값은 이미 한 번 빠졌었다

피셔에 따르면 기름값은 4월 7일 배럴당 138달러로 정점을 찍고, 7월 2일 전쟁 전 수준인 69달러까지 내려갔다가 다시 올랐어요. 한때는 250달러 전망까지 돌았다고 했어요. 피셔는 새 공급이 값에 반영되면 웃돈이 또 빠진다고 봐요.
에너지주에 대한 피셔의 시각

피셔가 든 숫자로는 올해 MSCI 세계 에너지주가 53%, 캐나다 에너지주가 38% 올랐고, MSCI 세계 지수와 캐나다 TSX 지수는 각각 15% 올랐어요. 에너지는 MSCI 세계 시가총액의 4.4%뿐이에요. 4월 말부터 7월 초 기름값이 떨어질 때는 에너지주가 30%p 넘게 뒤처졌다고 했어요.
피셔는 "에너지는 곧 앞서가는 업종에서 뒤처지는 업종으로 바뀔 것(Energy will soon shift from being a leading sector to a lagging one)"이라며, 지금 기름 쪽으로 크게 기울지 말라고 했어요. 그리고 "지난 수익률로 결정하지 말라(Don't let past performance drive your decisions)"고 덧붙였어요.
잘살림 생각: 관점·반론·리스크

관점 — 피셔는 어제 금리 이야기에 이어, 오늘은 그 인플레 걱정을 키운 기름값이 생각보다 빨리 풀릴 수 있다고 봤어요. "비싼 값이 스스로 해결책을 부른다"는 시장 원리로 설명했어요.
반론 — 우회 송유관은 용량이 정해져 있어서 해협 물량을 다 대신하긴 어려워요. 피셔 말로도 걸프 수출은 전쟁 전의 약 85% 수준이에요. 해협 차질이 길어지거나 커지면 우회로만으로는 한계가 있을 수 있어요. 대가의 전망도 빗나간 적이 있어요.
리스크 — 기름값과 에너지주는 전쟁·외교 소식 하나에 크게 움직여요. 대가 칼럼 하나로 에너지 관련 투자를 늘리거나 줄이는 건 위험해요. 잘살림은 값을 예측하지 않아요.
자주 묻는 질문
피셔가 에너지주를 팔라고 한 건가요?
특정 종목을 사라·팔라는 말은 없어요. 지금 기름 쪽으로 크게 기울지 말라는 피셔 본인의 시각이에요. 잘살림도 매수·매도를 권하지 않아요.
호르무즈 해협이 정말 필요 없어진다는 뜻인가요?
'무의미해진다'는 피셔의 표현이에요. 우회로와 증산 덕분에 해협 차질이 기름값에 주는 충격이 줄어든다는 뜻으로 썼어요.
칼럼 속 숫자는 어디서 나온 건가요?
송유관 물량, 생산량, 기름값, 주가 상승률은 모두 피셔가 칼럼에 쓴 숫자예요. 공식 통계로 다시 보고 싶다면 각국 정부·국제기구 발표를 함께 보면 좋아요.
정리
- 2026년 10월 22일 07:19(한국 시간) 켄 피셔 글로브앤메일 기고: "적응이 호르무즈를 무의미하게 만들고 있다"
- 사우디·UAE 송유관 우회, 미주 6개국 하루 200만 배럴 넘게 증산(피셔가 쓴 숫자)
- 전쟁 웃돈은 빠지고 에너지는 '앞서가는 업종 → 뒤처지는 업종'이 될 거라는 피셔 본인 전망
같이 보면 좋은 글: 켄 피셔 장기금리 호재론, 켄 피셔 금리 전망: 10년물 5% 넘었는데 왜 주식은 괜찮다고 볼까
우회로와 증산이 기름값을 끌어내린다는 쪽과, 해협 차질이 길어지면 우회로로는 모자란다는 쪽으로 보는 눈이 갈려요. 여러분의 의견은 어떠세요? 투자 판단과 책임은 본인에게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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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상 핵심 3가지
- 켄 피셔 기고: 적응이 호르무즈를 무의미하게 만들고 있다
- 피셔가 든 근거: 사우디·UAE 송유관 우회, 미주 6개국 증산
- 전쟁 웃돈은 빠지고 에너지주는 뒤처질 거라는 피셔 본인 전망